♬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오늘 코스 중에 590m는 지방도를 따라 이동한다. 말이 거창해서 지방도이지 사실 임도 수준의 도로다.
이 도로 구간에서 이틀 동안의 산행 중 유일하게 다른 사람들과 마주친다. 깊은 산중에서 서로 마주치니 상대방의 정체가 궁금하다. 그들은 한 가족과 가족을 안내하는 안내인이다. 최근 이 지역 자치 단체에서 금강송 군락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 같다. 탐방 신청을 하면 현지의 안내인이 함께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안내해 주는 것 같다.
궁금증을 해소한 우리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갈 길을 이어간다.
[우리와 마주친 일행들...]
지방도를 벗어나 지도 상에 8부 능선까지 굵은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소형차로(우마차로)에 접어들지만 대부분의 구간이 소실되거나 잡목으로 뒤덮혀 일반 등산로보다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와 관재는 준비한 낫을 꺼내어 잡목을 제거하며 진행하기도 한다.
선두에서 진행하는 관재는 길이 꼬불꼬불한 구간에서 사면을 치고 가로질러 올라가 거리를 조금이나마 단축시켜 본다. 녀석, 역시 진취적이다!
[우리는 생뚱맞게 깊은 산속에서 어느 한 폐가를 발견한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곳에 살았을까!]
[잠시 산딸기 맛을 보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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