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오지탐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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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Are The World - Michael Jackson

 

7월 23일(금), 오늘이 올해 오지탐험 일정 중 가장 힘든 코스다. 어제 트레킹한 거리는 도상 거리로 12.5km였지만 실제 이동한 거리는 16km 정도 되었다. 이는 계곡을 따라 똑바로 걷지 못하고 지그재그로 걷고 장애물을 넘어다니기 때문이다. 오늘 이동할 코스의 도상 거리는 16km이지만 실제 걸어야 할 거리는 20km 정도 될 것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는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20km의 일반 산행보다 훨씬 더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할 것이며, 더군다나 어제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였지만 오늘은 최고 940m 정도되는 고지까지 올라야 한다. 정해진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곳을 답사해 보고 싶은 나의 욕심 때문에 오늘 우리 대원들이 고생하겠지만 우리 대원들의 능력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힘든 일정을 대비하여 오전 6시에 일찍 기상하고, 어제보다 많은 행동식과 식수를 준비하고, 랜턴도 잊지 않도록 준비 시킨다. 나는 어제 새벽 2시에 취침했기 때문에 결국 사흘 동안 4시간을 잔 상태이다.

 

[아침부터 산행 준비로 분주하다.] 

 

[오늘의 뉴 페이스 박윤정 님...]

 

숙소를 나온 우리는 두 대의 차량으로 오늘 도착점이 될 구수곡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한 후, 내 차를 남겨두고 박영태 님의 카니발로 출발점으로 이동한다.

 

오늘 코스의 출발점은 어제 코스의 도착점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어제 하산했던 옥미골이 아니라 두천천이다.

 

[출발 전 단체 사진]

 

 

 

 

 

 

 

 

 

 

 

 

 

 

 

 

[완전 맥주 CF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