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작년(2008년) 오지탐험 1
♬My Heart Will Go On - Celine Dion
[7월 19일/토요일]
모텔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동해시에서의 이른 아침을...
묵호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한겨레호의 실내에서 각자 멀미에 대한 대비를...
배는 고물(후미)쪽이 멀미가 덜 하단다.
배는 평균시속 65km/h의 속도로 2시간 30분을 항해해 드디어 도동항에 입항한다.
부산의 지인들은 썬플라워호를 타고 포항에서 출발하여 우리 일행보다 30분 늦게 도동항에 입항한다.
도동항에서 바라본 관모봉. 울릉도의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부산팀과 조인하고...
우리가 묵을 울릉콘도. 시설은 오래되었지만 전망은 최고다! 이날 이후부터는 울릉콘도 사장님이 VIP 독채도 그냥 사용하라고 하셨다.
우리짐을 실어다 준 트럭. 이 날 우리짐은 에쿠스와 뉴아반떼의 트렁크를 가득 찰 만큼 많았고, 부산팀의 짐도 가득했다.
태풍 '갈매기'가 북상하고 있어 날씨가 흐리다. 날씨 때문에 앞으로 울릉도에서의 일정이 걱정이다.
울릉콘도 사장님과 울릉군청, 울릉청년회 등에 계시는 분들이 운영하고 있는 울릉산악회에서 우리를 위해 만찬을 베풀어 주신다. 저기 군청색 모자를 쓰고있는 나와 동갑내기 울릉청년회장 만수도 보이네!
만수가 동네 청년들에게 물질을 시켜 자연산 홍합을 캐오도록 한다. 크기가 키조개만 한데 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 이날 많이 남겼다는... 쓰나미도 바다에 뛰어들어 성게를 건져올린다.
굴, 문어, 골뱅이 등의 자연산 해산물도 속속 등장. 당연히 소주도 등장하고...
거북손이라고 불리는 희귀한 조개로 외부로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맛이 최고다.
이어 가벼운 산책 이후에 콘도에서의 술자리에도 만수가 직접 만든 싱싱한 오징어 회무침을 가져와 시끌벅적하게 울릉도에서의 첫날밤은 깊어간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