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행

2010년 오지탐험 12

남정권 2010. 8. 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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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ouse of the Rising Sun - The Animals

 

25일, 새 아침이 밝았다.

 

[아침, 칠보산 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본 동해]

 

 

[그림 같은 집]

 

여느 날보다 조금 늦은 기상을 한다. 어떻게 된 건지 지금까지 전 일정(50km)을 소화한 선발 대원보다 어제 선시골(14km)만 참여했던 후발 대원들이 더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우리가 묵었던 건물]

 

 

 

오늘은 영덕의 팔각산을 산행한다. 팔각산은 2000년 제 1회 오지탐험을 비롯하여 2007년 제 8회 오지탐험 때까지 몇 번 산행을 했던 곳이다. 오늘은 산행 후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대원들이 많기 때문에 산행 일정을 일찍 마치기 위해 능선 구간을 제외하고 5.3km의 계곡 구간만 산행하기로 한다.

 

내일 마지막 일정까지 참가하는 나와 관재와 공사장과 엘리제 님을 제외하고는 오늘 산행 후 모두 서울로 올라가기 때문에 숙소에서 자신의 짐들을 전부 챙겨 차에 싣고 숙소를 출발한다.

 

팔각산으로 이동 중에 잠시 해맞이 공원에 들러 풍경도 둘러보고 사진도 찍는다.

 

4~5년 전 쯤으로 기억한다. 오지탐험 때 강구항에서 이곳 해맞이 공원까지 트레킹을 한 적이 있었다. 이후에도 두 번 더 트레킹을 했었다. 지금 그 코스를 영덕군에서 '블루로드'란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여 홍보하고 있다. '블루로드'는 강구항에서 영해의 대진 해수욕장까지 총 연장 50km로 모두 세 구간으로 되어 있다. 오지탐험에서 트레킹 한 구간이 '블루로드'의 1 구간이 된다.

 

[영덕 해맞이 공원]

 

 

 

 

 

 

[공사장의 다소곳한 포즈]

 

[몇 해 전 해맞이 공원에 있던 창포말 등대를 대게 다리의 형상으로 리모델링했다.]

 

오늘의 하산 지점인 옥산리에 박영태 님의 카니발 차량을 세워 두고, 주왕산 부근의 산성골이 발원하는 지점으로 내 차와 홍두깨 님의 차량을 타고 이동한다.

 

오늘은 나무가 울창하고 경사가 완만한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없이 산성골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산행 후 근처의 옥계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할 계획이라서 마음이 한결 들뜬다.

 

[출발 전...]

 

[드디어 출발...]

 

 

 

 

(계속)